천진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교 사찰의 천주교 성지화, 종교적 공존? 최근 불교 사찰의 천주교 성지화 사업이 불교계와 가톨릭 간의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천진암과 주어사와 같은 불교 사찰이 천주교 성지로 재구성되면서 불교의 역사적 정체성이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종교적 기념사업을 넘어, 한국 사회의 종교적 공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여겨져야 한다. 천진암은 본래 불교 사찰로서 조선 후기 서학을 연구하던 유학자들을 숨겨주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는 천주교 성지로 변모해 불교 사찰로서의 정체성을 잃었다. 주어사 또한 유사한 경과를 겪으며 천주교 순례자들이 찾는 성지가 되었다. 불교계는 이러한 변화가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지우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천진암의 성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