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대착오적 가톨릭, 젠더와 과학 외면에 자멸 부른다 시대착오적 가톨릭, 젠더와 과학 외면에 자멸 부른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정작 현대 문명이 쌓아 올린 가장 기본적인 가치들, 즉 젠더 평등과 과학적 합리성 앞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처하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가장 첨예한 문제 중 하나는 여성 성직자 불허라는 완고한 교리다. 수많은 가톨릭 신자와 신학자들이 외쳐대도 바티칸은 꿈쩍도 않는다. 교황 프란치스코마저 여성 사제 불가 방침은 '영원히 유효하다'고 못 박았다니, 대체 이게 21세기의 종교 지도자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싶다. 예수가 남성 사도만 택했다는 핑계를 대지만,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여성 성직자를 받아들인 개신교 등 다른 교파들의 현실을 보면 시대착오적 변명일 뿐이다. 교회 활동의 중추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