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가톨릭

(2)
가톨릭 매체들이 미화 시키는 레오 14세의 이야기 지난 5월 8일,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되며 레오 14세 교황이 탄생했다. 이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으로, 전 세계 언론과 가톨릭 매체들이 그의 취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레오 14세 교황은 근대 이후 첫 아우구스티노회 출신 교황이며, 교황 프란치스코에 이어 두 번째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력은 언론이 교황의 의미를 프레임화하는 데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본 포스팅에서는 바티칸 뉴스, 가톨릭 뉴스 통신(CNA),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NCR) 등 주요 가톨릭 매체들의 보도를 바탕으로 레오 14세 교황의 이미지를 어떻게 구축해왔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겠다.언론이 사용한 프레임과 반복적인 수사, 기사 내용상의 특징을 정리하고, 이러한 보도가..
미국 대주교,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 받은 신부의 석방 시도 비밀 지원 가톨릭교회의 구조적 문제와 아동 성범죄 은폐 행태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번 사건은 가톨릭교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극명하게 드러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오랜 기간 동안 아동 성범죄 사건을 은폐하고 가해자를 보호해 왔으며, 이번 사건 역시 그러한 행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가해자 보호와 피해자 외면뉴올리언스 대주교 그레고리 에이몬드가 자신이 직접 감독하지 않는 신부 로버트 멜란콘의 조기 석방을 비밀리에 지원한 것은 가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전형적인 가톨릭교회의 행태입니다. 교회 관계자들이 멜란콘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이는 단순한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교회는 가해자를 보호하고자 했던 것입니다.이는 피해자 케빈 포티어와 그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